경기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그는 만학도다. 예장건설대표. 그는 30년간 한길을 걸어온 전문 건설인이기도 하다. 회사 경영하랴, 학교 다니랴, 지역주민들 만나랴 요즘 같아선 몸이 세개라도 모자란다. 한번쯤 다 때려치고 쉬고 싶진 않을까. “진정한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며 일에 푹 빠져 사는 열정적인 남자 ‘김석희’를 만나본다. <편집자註>

1955년 충남 부여 출생
학력 :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중
경력 : 한나라당 중앙당 환경분과 부위원장, 충청연합회 운영위원,
충청포럼 광명지회 수석부회장, (주)예장건설 대표이사

‘김석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건설전문가’라는 것이다. 88서울 올림픽 조형물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건축물들을 지으면서 그는 어느새 매출액 200억을 넘기는 중견 건설인이 되었고 앞을 보고 열심히 뛰다보니 나이 오십이 넘었다. 25년간 광명에서 살아 온 그는 생활 속에서 느낀 문제점들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고 싶다. 30년 전문건설인의 노하우를 지역을 위해 쓰고 싶다.

김석희 부위원장은 광명시 주거환경문제를 거론한다. 큰 평형의 아파트가 없는 탓에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인근 목동과 강남으로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광명역세권 개발이 그동안 미흡하게 추진되었고 광명시의 의사가 아니라 주공의 의도대로 진행되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낸다.

또한 그는 70%이상이 그린벨트인 광명시 현실을 감안해 광명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특화된 것들을 만들어 지역브랜드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광명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노인 복지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광명시 노인요양센터에 들어가려면 몇달을 기다리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그는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한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하안13단지 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혜택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자체 예산이 부족하면 민자를 유치해서라고 주민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부위원장은 깨끗한 승부사다. 본선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공천. 상대방 후보를 흠집내는 네거티브 전략을 절대로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거짓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는 그는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치고 승부를 떠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고 하지 않는다. 지역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 지역정치인으로서의 가장 큰 소명이라 믿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