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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사실상 지사 출마선언...경기도는 대권놀음의 장 아냐"남경필 대선출마로 도정 엉망돼...이재명은 어느 것이 대권에 유리할지 저울질"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7.09.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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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시장이 지난 27일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북콘서트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품다’에서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기대 시장이 27일 수원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 시장은 방송인 이언경씨와 양지열 변호사가 진행한 북콘서트 2부 대담에서 도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개인적인 결심은 끝낸 상태지만 향후 정치 일정과 현재 경기도에 필요한 시대 정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추석 이후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남경필 도지사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양 시장은 “남경필 도지사가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경기도정이 엉망이 됐다”며 “도지사로서 역할을 성실하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단체장이 잠깐 있다가 갈 사람인지, 자신들을 좀 괴롭히더라도 굵직한 역점사업들을 추진해 도민들의 행복을 위한 행정을 펼칠 사람인지 공무원이 먼저 느끼고 파악할 것”이라며 “남 지사에 대한 평가는 도청공무원에게 맡겨보자. 좋은 평가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일례로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가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졸속정책이기 때문에 시군 업무협약이 무산됐다”며 “버스기사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정책이 표류된데는 남 지사가 작년 8월 관련 용역이 끝났는데도 자신의 대권 도전으로 아무런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비판했다.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부각되고 있는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도 겨냥했다. 양 시장은 “지난 대선을 통해 대권후보급으로 성장했다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던데 어느 쪽이 차기 대선에 유리할지 저울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경기도는 대권가도의 징검다리가 아니고, 도지사 선거가 잠재적 대권후보들의 대권놀음의 장이 돼서는 안되며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기대 시장이 27일 수원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양 시장은 “경기도는 지금 혁신성장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고, 도시 경영능력과 지방분권시대를 대비한 명확한 구상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며 “두번의 시장 경험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고, 그런 능력과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강득구 경기도통합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성윤 기자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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