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회의원(광명을,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이 지난달 29일과 3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놈들', 학교 조리시들을 '밥하는 아줌마'라고 지칭한 사실이 SBS 취재파일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 하고, 급식 조리종사원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했으며, 여러 차례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게 아니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며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는거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공부문 파업에 대해서는 "미친 놈들이야. 완전히...이렇게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살기좋은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후 연일 문자폭탄과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이 의원이 이번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아슬아슬한 발언으로 또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