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 의원
▲ 이언주 의원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을,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이 지난달 29일과 3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놈들', 학교 조리시들을 '밥하는 아줌마'라고 지칭한 사실이 SBS 취재파일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 하고, 급식 조리종사원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했으며, 여러 차례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게 아니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며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는거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공부문 파업에 대해서는 "미친 놈들이야. 완전히...이렇게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살기좋은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후 연일 문자폭탄과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이 의원이 이번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아슬아슬한 발언으로 또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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