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 사태가 수도권 브랜드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인덕원자이SK뷰'는 현재 502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며, 청약 접수 당시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당첨자들이 줄줄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508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사진제공=경제만랩
사진제공=경제만랩

미분양 사태가 확산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분양하려던 물량도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하는 추세다.
서울에서는 '래미안라그란데(동대문구 이문1구역)'와 강남권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끌었던 '래미안원펜타스'(반포동 한신15차) 등이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

원자재 가격도 치솟으면서 건설사들이 수익을 내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3-4분기 원가율이 93.9%로 전년동기보다 3% 이상 상승했고, GS건설의 3-4분기 원가율은 89.9%로 12%나 급등했다.

한편 분양 뿐 아니라 매매시장도 거래 절벽현상이 계속 되고 있디. 경제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856건에 그쳐 1년새 77.9%나 줄어들면서 200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월 누적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6만7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2% 감소했으며, 지방은 25만737건으로 40.2%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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