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도서관은 지난 10일 가족독서운동 전개와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잠자는 책을 깨우는 시민가족 1일 북마켓”을 개최했다.

이날 북마켓에는 가정에서 소장한 도서와 장난감, 교구 판매를 사전 신청한 30가족과 시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개장식을 시작으로 가족 책 벼룩 시장과 생활소품 프리마켓, “달려라 심청” 퓨전마당극,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광명시민이 기증한 도서 400권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로 재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져 소외된 이웃에게 기증도서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했고, 물품을 판매한 시민들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로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였다.

책 벼룩시장 판매가족으로 참가한 강00(철산동)주부는 “아이에게 경제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수익의 일부를 직접 기부해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런 뜻깊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기대 시장은 “책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북 마켓’을 철산도서관의 특색사업으로 활성화하여 가족의 화합과, 자원의 재활용,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의미와 재미가 함께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건강한 가정, 의식이 깨어있는 시민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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