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지연)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주민과의 갈등 개선을 위해 11일 광명시의회에서 유기동물 급식소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2년 시군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유기동물 편한세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시민조사를 기반으로 유기동물에 가장 필요한 급식소를 205공방(대표 이형호)의 재능기부로 5개 자원봉사단체, 6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급식소 20개(복층형 3개, 단층형 17개)를 제작·전달했다.

급식소는 관내 유기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최근 길고양이를 둘러싼 각종 민원에 학대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명길고양이(대표 오지영) 단체가 안정적으로 먹이를 공급·운영하여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사업(TNR. Trap Neuter Return)도 병행할 예정이다.

윤지연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 사업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205공방 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유기동물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전달식을 통해 길고양이를 비롯한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 나아가 생명의 존엄성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동물학대가 없는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앞으로 급식소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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