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광명을)이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인 김관영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국민의당 신임 원내지도부 선거에 나섰지만 결선투표에서 김동철-이용호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16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유성엽-박주현 후보는 12표, 기호 2번 김관영-이언주 후보는 13표, 기호 3번 김동철-이용호 후보는 14표를 얻었으며, 결선투표에서 김동철-이용호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김관영-이언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이 의원은 대선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후보를 지원했으나, 대선 패배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으며, 이번 국민의당 원내지도부 선거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으나 고지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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