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 인스타그램
진재영 인스타그램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배우 진재영이 남편의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진재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비몽사몽의 기록. 집에 오니 스르륵 긴장이 풀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 남편은 생각지도 못한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어떤 이유로 암환자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누구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소식에 혼란스러움은 삶을 충분히 돌아보게 만들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수술 직후부터 남편은 3일 동안 40도 고열이 내려가지 않았고 3일째 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는 그때까진 음성이었으나 1인실이었지만 며칠을 한공간에 머물다 보니 슬슬 몸살 기운이 왔고 엎친 데 겹친 격으로 나도 코로나 확진으로 근육통과 찢어지는 목 아픔 속에 다시 또 자가격리 호텔로 옮겨 7일간의 격리. 남편도 나도 정말 아팠다. 실제로, 집이 너무 먼 제주인 것이 처음으로 가장 원망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여름이 훌쩍 지났고 9월의 중순 어디쯤에 와있는 듯하다. 기쁘다. 기쁘고 온몸에 아무런 힘이 없다. 모든 것이 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저와 남편 모두 이제 괜찮다. 오늘까지 쉬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진재영은 지난 2010년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했다. 2010년부터 제주도에서 살고 있으며,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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