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국회예산결산특위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처 질의에서 환경부, 기재부를 상대로 목감천 정비사업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임오경 의원이 2일 환경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이 2일 환경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임 의원은 "광명과 서울을 관통하는 목감천은 강수량이 100mm 이상 도달하면 상습적으로 계획홍수위를 초과한다"며 "2001년에는 주거지 208ha가 침수됐고 2011년에는 제방이 범람했는데 목감천은 2005년에 이미 4.83의 B/C가 나왔음에도 4대강 사업, 경인운하 사업 등에 밀려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신만고 끝에 2020년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됐음에도 올해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광명에 누적강수량 503mm 시간당 최대강수량 109.5mm의 폭우가 내려 결국 목감천 홍수위 범람으로 일대가 물에 잠겼다"며 국가가 국가하천의 안정적 치수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021년에 착공해서 2025년에 마무리하겠다고 보고 했음에도 주무부처가 환경부로 바뀌면서 2023년 착공, 2027년 완공으로 2년이나 또 늦춰졌다"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사업과 맞물려 소관 부처들이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의 질의에 환경부 차관은 "내년에 목감천에 150억원이 반영되어 있고, 상반기 반드시 착공하겠다"고 답변했고 기재부 장관도 "관련부처와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환경부는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방지대책'을 발표하며 2,844억원 규모 목감천 강변저류지를 '23년에 착공해 '27년에 완공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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