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내년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 결정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민생 해결을 위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31일 ‘8월 도정 열린회의’에서 “정부가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 이런 결정이 정치적인 이유나 목적으로 이뤄졌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침체로 연결돼 민생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동안 일정 부분 합의를 통해 지역화폐 정책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를 위해 애썼는데 이번 결정은 중앙정부의 정책 신뢰도와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된다”며 “국회의원들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올해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인센티브 예산으로 4천870억원(국비 1천60억원, 도비 1천841억원, 시군비 1천969억원)을 편성했다. 경기도가 계획한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전국 17조5천억원의 28.5%인 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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