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는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시설침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실종 3명, 부상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버스정류장과 도로 옹벽 붕괴 등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화성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실종됐다.

연천에서는 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광명, 성남, 파주에서는 74세대 122명이 침수로 인해 일시대피했다. 제방유실, 토사유출, 도로침수 등으로 곳곳에서 신고가 접수됐으며, 차량은 35대가 침수됐다. 하상도로 24개소, 일반도로 21개소, 세월교 30개소, 둔치주차장 31개소, 하천변 산책로 25개소 등 총 131개소는 통제됐다.

9일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여주 398.5㎜, 광주 398㎜, 양평 396㎜, 의왕 391㎜, 광명 352㎜, 성남 334㎜, 과천 317.5㎜ 등이었다. 군포, 성남, 광명 등에서는 8일 밤 10시부터 자정께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한편 기상청은 10일까지 100~200mm, 특히 경기남부는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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