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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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지난 3일 첫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유해진·진선규·박지환·윤균상의 첫 만남과 대망의 유럽 캠핑 첫날이 그려졌다. 이들의 궁상과 낭만 사이 유럽 캠핑은 첫 방송부터 빛난 네 사람의 환상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본격 캠핑을 떠나기에 앞서,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첫 만남을 가졌다. 멤버들은 각자 캠핑 로망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물론, 영어 실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어 유해진은 여행 경로를 척척 설계하며 척척박사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고, 박지환 또한 멤버들에게 캠핑용 백팩을 선물하며 ‘찐’ 캠퍼의 면모를 뽐냈다.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한 유럽 캠핑은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스위스 취리히에 먼저 도착한 유해진과 윤균상은 입국장을 착각했고, 후발대로 도착한 진선규와 길이 엇갈렸다. 렌터카 예약도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높은 언어 장벽에 가로막혀 우왕좌왕한 끝에 렌터카를 찾았지만, 또 다른 난관이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낯선 도로 위에 놓인 멤버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펼쳐진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스위스의 아름다움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첫 번째 캠핑장은 호수와 알프스산맥에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유해진 표 시크릿 플레이스와 자연 명소도 눈길을 끌었다. 유해진은 과거 인터라켄을 여행하다 발견한 산책 명소를 동생들에게 소개했고, “동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풍경”이라며 하더 쿨름 전망대로 이들을 이끌었다. 전망대로 향하는 산악 기차에 올라탄 진선규와 윤균상은 끝없는 감탄을 내질렀고, 호수들과 인터라켄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행복을 만끽했다.

그러나 예상 밖의 악천후가 이들을 찾아왔다. 쏟아지는 비에 천둥번개까지 가세하며 텐트와 잠자리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 하지만 멤버들은 무한 긍정 면모로 난관을 극복해갔다. 몰아치는 비 속에서도 낭만을 찾아내고, 깜짝 상황극까지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물품도 부족하긴 마찬가지였다. 현지 마트에 도착해 생필품을 구입하려 했으나 이미 품절 상태였고, 일찍 영업을 마무리하는 현지 특성상 더 이상 구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가진 것만으로 풍성한 만찬을 꾸리며 특유의 풍류와 낭만 속에 첫날을 마무리했다. 첫날부터 손발은 물론 감성까지 척척 맞는 이들의 케미가 곧 찾아올 박지환의 합류에 대한 기대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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