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광명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광명시의원들이 8일 이를 규탄하는 입장문을 냈다.

							1일 열린 제9대 광명시의회 개원식
1일 열린 제9대 광명시의회 개원식

제9대 광명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의장과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차지했으며, 국민의힘은 부의장 자리만 갖게 됐다. 

국민의힘 광명시의원들은 입장문에서 “광명시의회 민주당의 독재를 규탄한다”며 “시민들은 5:6이라는 균형된 의석으로 의회의 협치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줬지만 민주당은 시민의 뜻과 상반된 원 구성을 해 시민을 우롱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원 구성을 위한 원내대표 회의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명분으로 일방적인 원 구성안을 제시하며 결렬됐고, 결국 민주당은 다수당의 오만과 횡포로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광명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당과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정치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협치 파트너가 아닌 소수당 약자로 상대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막가파식 원 구성에 대해 광명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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