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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0세 놀이터 화상 사고의 전말 & 나체 사진으로 협박받던 한 여성 사연 공개
  • 이서진 기자
  • 승인 2022.06.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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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23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10세 놀이터 화상 사고의 전말과 나체 사진으로 협박받고 오랜 시간 지옥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한 여성의 사연을 방송한다. 

지난 4월 11일, 10살 정우(가명) 엄마는 다급한 연락 한 통을 받았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정우(가명)가 의문의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의 비명 섞인 울음소리, 정우(가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목격자들은 동급생 친구인 현준(가명)이가 정우(가명)의 등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한 뒤, 괴로워하는 아이를 옆에 두고 정우(가명) 엄마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됐다고 한다. 정우(가명)가 엎드려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걸려 물통을 떨어뜨렸을 뿐 고의는 절대 아니라는 현준(가명) 엄마,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안에는 사고 당시뿐만 아니라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다른 모습들도 있었다. 사고 발생 전부터 현준(가명)이가 정우(가명)를 괴롭혔고, 정우(가명)가 자리를 이동하는 순간 현준(가명)이가 달려와 뜨거운 물을 부은 것. 물이 순식간에 쏟아지면서 정우(가명)는 심재성 2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 등 전체의 2/3 화상을 입고 2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피해였다. 그런데 그런 아이를 두고 정우(가명) 가족에게 믿기 어려운 일들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어 기어 다니는 정우(가명)가 화상 입은 당일 욕설과 폭행을 행사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우(가명)가 엄마와 함께 퇴원하는 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한 남자가 나타나 협박과 고성을 지르며 정우(가명)와 엄마를 쫓아오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정우(가명) 엄마는 이사 계획까지 세웠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현준(가명)이 부모가 있었다. 이들과 만남을 시도한 제작진, 어렵게 만난 현준(가명)이 부모는 오히려 제작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것이다. 두 가족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두 달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날에 머무른 채 덧나고 있는 10세 놀이터 화상 사고의 전말을 '실화탐사대'에서 따라가 본다.

한편 지난 2월, 하은(가명) 씨는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 메시지에는 바로 하은 씨(가명)의 나체 사진이 담겨있었다.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은 하은(가명) 씨, 잊고 싶었던 지난 4년간의 끔찍한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고, 그동안 하은 씨(가명)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5년 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하은(가명) 씨는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우울해하는 하은(가명) 씨에게 다가온 건 통학 차량 기사 김(가명) 씨였다. 친구의 아버지이기도 해서 평소 믿고 따랐던 김(가명) 씨가 고민 상담을 해주겠기에 하은(가명) 씨는 아무 의심 없이 사무실로 따라갔다. 그런데 사무실에 도착하자 김(가명) 씨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김(가명) 씨는 하은(가명) 씨에게 아는 교수를 소개해줄 테니 그 담보로 나체 사진을 요구했다. 그렇게 김(가명) 씨는 하은(가명) 씨에게 온갖 욕설을 하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어 옷을 벗게 했고, 사진을 찍은 뒤 성폭행을 했다.

그날 이후 김(가명) 씨는 하은(가명) 씨에게 수시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은 하은(가명) 씨의 알몸 사진을 전교생에게 뿌리겠다며 협박했다. 두려움에 떨었던 하은(가명) 씨는 계속해서 김(가명)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김(가명) 씨는 하은(가명) 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그녀의 대학교까지 찾아오며 놓아주지 않았다. 하은(가명) 씨는 그런 김(가명) 씨에게서 벗어나고자 몰래 대학 편입 시험을 준비해 다른 도시로 옮겨 새로운 삶을 준비했다. 그리고 6개월 동안 그의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숨어 지냈다. 그런데 올해 2월, 김(가명) 씨에게서 나체 사진 메시지를 받은 하은(가명) 씨는 더는 묵인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김(가명) 씨를 고소했다. 김(가명)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포맷해 그동안의 증거들을 지워버리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은(가명) 씨를 협박한 적도 없고, 본인이 원해서 이루어진 관계라고 주장하는 김(가명) 씨. 지난 4년 동안 김(가명) 씨가 저지른 추악한 범행과 그동안 지옥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하은(가명) 씨의 사연을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

이서진 기자  webmaster@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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