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교장 이견호)는 지난 16일 조합원 46명으로 구성된 '교육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 광명회계고 교육협동조합이 16일 창립했다.
▲ 광명회계고 교육협동조합이 16일 창립했다.

교육협동조합은 작년 9월 학생자치회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학교매점 설치를 공약사항으로 내걸면서 추진되었으며, 학생들이 주축이 돼 6개월간 관련규정 연구, 선행학교 방문, 협동조합 연수 등을 실시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창립됐다.

축사에 나선 이견호 교장은 "이제는 경쟁이 아니라 협동"이라며 "미래사회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협업해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중요해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협동조합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 의장을 맡은 정하은(고2) 학생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협동조합이 더욱 성장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이 조성되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보람 있겠다"며 "특성화고등학교인 만큼 학생들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학교 매점 사업에 직접 참여하여 회계업무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과 실천이 일치하는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명회계고 교육협동조합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지부로 신청해 법인체를 구성하고, 5월부터는 경기도교육청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학교매점과 카페공간을 설치하고 2학기부터는 학교매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기치로 지역주민들에게도 공간을 개방하고, 수익금은 학생복지와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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