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교육부 비교육적 정책에 불안"...박승원 도의원 "역량 모으자"

“입주민 증가로 학생 수가 급증하는데 교육부가 학교총량제 원칙을 고수하면서 광명역세권에 입주하게 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행정편의적인 비교육적 정책을 타파하고 4월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 반드시 학교신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지난 22일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주최한 간담회
▲ 지난 22일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주최한 간담회

광명호반베르디움 이승택 입주자 대표는 이렇게 호소한다. KTX광명역세권 내 중학교 설립이 교육부의 재검토 의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광명3)이 지난 22일 도의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가칭)광명역세중학교 설립추진간담회’를 열렸다. 이 날 간담회에는 조화영 광명시의원, 이진규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광명역세권 입주민 등이 참석했다.

광명 역세권 중학교 설립은 작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재검토 의견이 나와 오는 4월 재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3월 6일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심의위원회 심의에서는 적정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오는 4월 예정되어 있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전에 주거단지 개발과 학생발생 유입 통계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또한 교육부를 함께 방문하여 민원을 적극 전달하여 역세권 중학교 설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함께 모으자“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중학교 설립을 꼭 이끌어 내자”고 밝혔다.
이어 조화영 시의원은 “시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광명시와 광명교육청의 협력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진규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은 “교육부에 중학교 설립에 관한 학부모들의 민원을 전달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설이 보류된 광명역세중학교에 대한 교육부 재심의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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