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사진 : 방송캡쳐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영화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경 강수연(1966년 서울 출생 나이 57세)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가 쓰러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고, 강수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수연은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다. 뇌 안쪽 혈관이 터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인 그녀는 수술을 한다고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병원을 다녀온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6일 복수매체를 통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중환자실로 옮겼다. 현재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하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수술을 하더라도 경과가 썩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의사의 얘기가 있어 가족들이 수술 결정에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로 부상한 강수연은 1989년 임권택 감독의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 출연으로 9년 만의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