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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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내일’ 김희선과 이수혁이 전생에 각별한 인연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가운데, '옥황' 김해숙이 두 사람을 동시 소환한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 측이 6일 한 자리에 모인 위기관리팀장 련(김희선), 인도관리팀장 중길(이수혁), 주마등 회장 옥황(김해숙)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련과 중길의 기구한 전생 인연이 수면 위로 떠올라 궁금증을 자극한 바 있다. 련이 전생에 극단적 선택을 했었다는 사실과 함께, 련을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던 중길의 모습이 공개된 것.

더욱이 련이 “얼굴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박중길 그자가 날 기억하려 하는 건가요?”라며 중길과의 전생의 인연에 의문을 품자, 옥황이 “두렵니? 그자가 사랑했던 사람을 네가 죽여서?”라고 대답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련과 중길의 전생에 궁금증을 더욱 치솟게 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옥황의 정원에 모인 련, 중길, 옥황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옥황은 무언가 선언이라도 하려는 듯 단호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련과 중길은 서로 눈도 마주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이는 옥황이 두 팀장을 동시에 소환한 장면으로, 련과 중길 사이에 흐르는 미묘하고 어색한 기류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중길은 련과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옥황이 련과 중길을 한 자리에 모은 이유가 무엇일지, 중길이 련과의 전생 스토리를 기억하게 될지 관심이 커진다.

MBC ‘내일’ 제작진은 “금주 방송을 기점으로 련, 중길, 륭구 등 주마등 저승사자들의 서사가 차례로 오픈 되며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이들의 비밀이 공개될 예정이다. 더욱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6일 오후 9시 5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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