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불복하고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새벽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임혜자 (전)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광명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한 바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22일 광명시청 앞에서 경기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불복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22일 광명시청 앞에서 경기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불복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광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세인 후보를 배제한 경기도당 공관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공천심사 몇 달 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이 현역시장을 컷오프시킨다는 소문으로 이미 심사의 공정성은 훼손됐고, 당초 공관위가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가 갑자기 단수공천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30대에 광명에 첫발을 딛고 시민운동을 펼치며 비서실장,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지난 4년간 광명시장으로 오직 광명의 미래를 위해 일해왔다”며 “이번 결정은 경쟁력있는 후보로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당의 입장과 배치되고, 광명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폭거이며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원들과 논의해 이후 행보를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으며, 공관위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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