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지역사회 공간을 발굴해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우리동네 학습공간’ 517개소를 신규 운영한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카페나 식당, 미술관, 음식점 등 지역시설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시설주가 무상으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학습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들은 동아리모임, 재능기부 강좌, 토론회, 아이디어 회의 등을 시설주가 개방한 시간 내에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정된 학습공간에는 인증 현판이 제공되며 경기도 평생학습포털과 모바일 앱을 통해 상시 홍보가 이뤄진다.

아울러 31개 시·군에는 진흥원이 선발한 ‘학습나눔 매니저’가 배치돼 학습공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육기부자와 수혜자를 매칭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학습나눔 매니저는 시·군별로 한명씩 배치되고 학습공간이 많은 지역에 한해 최대 2명까지 지정된다.

진흥원은 오는 17일까지 우리동네 학습공간 운영을 희망하는 시설에 대해 서류를 접수받고 선정 심사를 거쳐 2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정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학습나눔 매니저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접수과정을 거쳐 31명 안팎을 모집한다. 매니저 활동기간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로 업무 내역에 따라 일정액의 수당이 지급된다. 신청은 해당 시·군 평생교육 담당부서에서 신청서를 받고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도내 교육기부 문화를 정착해 가는 우리동네 학습공간과 학습나눔 매니저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