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화제의 인물① 이효선 /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

◆철산동-하안동 재건축 3년 앞당기고 뉴타운해제지역도 재개발 추진
◆광명시흥 신도시에 대기업, 자동차 집적단지 유치
◆제2경인선 반드시 유치...차량기지 지하화 비용 국비 반영시키겠다
◆광명메모리얼파크 건립 등 시장 재임시절 추진력 인정받아
◆12년 민주당 일당독재 고리 끊을 국민의힘 적임자는 ‘이효선’
◆앞으로 광명시정은 이효선에게 물어보세요!

광명지역신문> 그를 만나면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 남들이 쉬쉬하는 것도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거침없이 말한다. 한번 결정한 일은 뒤돌아보지 않고 강력하게 추진한다. 물론 강한 개성 때문에 때론 구설에 오르기도 하지만 욕먹어도 할 일은 한다는 소신이 있었기에 당당하다. 민선4기(2006~2010) 광명시장 이효선, 12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말한다. ‘그래도 이효선이니까’ 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했던’ 이효선 전 광명시장, 그가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광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집권 여당의 강한 힘으로 12년간 멈췄던 광명의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 이효선의 이야기다. <편집자註>

							민선4기 이효선 광명시장이 6.1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광명시장 에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민선4기 이효선 광명시장이 6.1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광명시장 에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장성윤 광명지역신문 편집국장(이하 ‘장성윤’) 시장님! 다이어트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이효선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이하 ‘이효선’) 헬스장 다니고 걷기 운동을 해서 살 좀 뺐습니다. 여성들은 젊어진 것 같아서 보기 좋다는데 남자들은 살을 왜 뺐냐고 핀잔을 주네요. 그래서 요즘엔 좀 많이 먹어요.(웃음)

장성윤 아. 그러시군요. 저는 보기 좋네요.(웃음)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 등록하셨습니다. 민선4기 시장이셨는데 다시 출마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이효선 광명은 지금 관변단체 90%가 민주당 성향이고, 선출직 95%가 민주당입니다. 국민의힘에서 그분들과 손잡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이효선 밖에 없습니다. 경기도의원, 노조위원장, 그리고 광명시장을 했던 경륜과 실력으로 한쪽으로 쏠린 도시의 균형을 바로잡고, 광명에서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장성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효선 시장’ 하면 ‘추진력 하나는 최고’라고 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광명메모리얼파크'를 보면 시장님 생각이 나는데요. 당시 납골당 건립을 반대하는 안양주민들에게 멱살 잡히고 바지가 찢기는 봉변까지 당하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때 현장에서 취재 중이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이효선 행정은 타이밍이고, 타이밍을 놓치면 시민들이 불행해집니다. 그때 메모리얼파크를 짓지 않았다면 지금 광명시민들은 다른 지역의 비싼 사설 납골당을 찾아 헤맬 것입니다. 표만 생각해서 소하동 가리대사거리와 광명로를 잇는 구름산터널을 만들지 않았다면 하안동 사거리는 지금보다 더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렸을 겁니다. 275개 불법노점상을 정비하지 않았다면 그 어떤 시장도 그 일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눈치 보면서 시간만 보내는 쇼는 안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래도 행정은 이효선’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네요.

							2007년 광명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반대하는 안양시 주민들에게 바지가 찢긴 이효선 당시 광명시장
2007년 광명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반대하는 안양시 주민들에게 바지가 찢긴 이효선 당시 광명시장

장성윤 명품광명 말씀하셨는데 역점적으로 어떤 일을 하실 겁니까.

이효선 우선 지지부진했던 개발현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임기 내 마무리하려 합니다. 철산동, 하안동 재건축 사업 3년 앞당기겠습니다. 안전진단비 지원하고, 용적률을 300%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또한 집 근처에 고층아파트가 올라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큰 뉴타운 해제지역, 도시재생지역도 주민들이 원한다면 재개발 다시 추진할 겁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구름산지구개발을 다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장성윤 상당히 파격적인데 실현 가능합니까.

이효선 제가 현 시장과 다른 점은 일단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저 이효선이 집권 여당의 시장으로서 꼭 하겠습니다.

장성윤 현 광명시장 임기 4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효선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현 시장과 같은 당인 민주당의 시장 예비후보들이 광명시 4년이 정체됐고, 허송세월이라고 비판하지 않습니까. 그것만 봐도 시민들은 판단하실 거라 믿습니다.

장성윤 구로차량기지 문제를 두고 수년째 같은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결단해야 할 때가 올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이효선 차량기지는 지하라면 가능하지만 지상이면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2경인선은 무조건 추진해 지하철 유치하겠습니다.

장성윤 제2경인선은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걸 전제로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겁니다. 그런데 차량기지 안 받고 어떻게 지하철 유치합니까.

이효선 그건 그들 사정이지요. 2009년 시장 시절, 서울시 공무원들이 찾아와서 구로차량기지 팔면 7천억인데 차량기지 지하화에 1조2억천이 든다, 5천억이 부족해 지하화 못한다는 게 그들 논리였습니다. 그러면 제2경인선 할 때 차량기지 지하화에 필요한 예산을 국비로 반영시키면 됩니다.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해 관철시킬 겁니다.

장성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어떻게 개발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효선 3기 신도시에 대기업 본사를 유치하고, 신도시 옆 산업단지에 자동차 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맹 경인지역 의장 출신으로서 이곳에 현대 기아차 협력업체를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시장 때 계획했었던 525만평 신도시 자족기능을 접목시켜 행정타운을 조성하고 종합운동장을 유치하겠습니다. 신안산선, 인천지하철2호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망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성윤 정부와 LH 계획대로만 따라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만.

이효선 물론입니다. 시장 재임시절, 30만평 소하지구를 개발하면서 LH가 계획한 것보다 70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을 더 조성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보건소~가리대 도로와 소하1동 신촌마을 도로가 넓혀졌고, 안터생태공원과 시흥대교가 건립됐습니다. 돈을 많이 쓰게 하니까 LH는 아직도 이효선 하면 치를 떱니다.(웃음) 광명시흥 3기 신도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장성윤 광명시 시정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무엇입니까.

이효선 박승원 시장은 1호 공약도 지키지 못한 시장입니다. 1호 공약이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을 서울시에서 가져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박 시장이 4년간 한 일을 겨우 운동장 사용권 하나 얻은 겁니다. 저는 시장이 되면 대통령, 경기도지사와 담판을 지어 이곳에 청년벤처타운을 짓고 운영권을 가져와서 청년 일자리와 세수를 늘리겠습니다. 또 한가지 지적하자면, 광명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에 3~400억원이 투입되는데 시청 공무원들 주차장 커진 것 외에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시청 공무원 자가용 출근 자제해도 시민들이 주차하는데 큰 불편 없을 겁니다. 그런 데다 돈 쓰지 말고, 학온동에 복합행정타운 조성하는데 보태는 게 낫습니다.

장성윤 잘 아시겠지만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으면 시장 혼자 할 수 있는 게 있겠습니까.

이효선 공직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게 리더의 능력이죠. 공무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분위기 만들겠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특진시키고, 경기도와 감사원 감사는 제가 막겠습니다. 일하면 징계받고, 일하지 않으면 편하게 사는 건 부당하고, 시장이 공무원 뒤에 숨어서 책임 전가하면 더더욱 안됩니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350년 대대로 광명 밤일마을에 살아온 광명토박이다. 서재에 모셔둔 부모님 사진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350년 대대로 광명 밤일마을에 살아온 광명토박이다. 서재에 모셔둔 부모님 사진

장성윤 역대 광명시장 중 유일한 토박이신데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이효선 광명 밤일마을에서 350년 대대로 살았습니다. 토박이로서 광명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애기능 수변공원 조성과 문화예술회관 건립, 영회원 복원사업에 애착이 많습니다.

장성윤 정권은 교체됐지만 광명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 아닙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자신하십니까.

이효선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의 점령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광명시민 여러분! 지난 12년간 민주당 시장만 뽑아서 삶이 얼마나 나아지셨습니까. 이제 다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도 경쟁력 있는 후보여야 승산이 있지요. 광명시를 잘 알고, 바로 일할 수 있는 검증된 이효선이 민주당 일당독재를 끊을 국민의힘의 적임자라 생각합니다.

장성윤 잘 들었습니다. 선거운동으로 바쁘실텐데 긴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효선 감사합니다. 광명시민 여러분! 앞으로 광명시정은 이효선에게 물어보세요! 시원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 이효선 국민의힘 광명시장 예비후보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 ▲민선4기 광명시장 ▲경기도의회 6대 도의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맹 경인지역 의장 ▲대림대학 외래강사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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