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새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살아날 것을 내다 본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14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8,548건으로 집계돼 대선 당일인 지난 9일(5만131건)보다 3.2%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가 지난 9일 922건에서 이날 872건으로 5.5%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도봉구(-5.2%), 광진구(-4.9%), 동대문(-4.5%), 강북구(-4.5%), 서초구(-4.3%), 강남구(-4.2%)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집중인 입장에선 세제 개편을 기다리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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