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제20대 대선은 선거인 34,067,853명 중 44,197,692명이 투표해 전국 투표율 77.1%를 기록했으며, 윤석열 후보는 48.65%(16,394,815표)를 득표해 47.83%(16,147,738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247,077표 차이로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뤘다.

그러나 경기 광명에서는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며,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임을 재입증했다. 광명은 선거인 247,357명 중 198,669명이 투표해 80.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재명 후보가 52.50%(103470표), 윤석열 후보가 44.20%(87112표)로 이재명 후보가 8.3%(16358표)를 더 받았다.

광명은 인구 2천여명에 불과한 학온동만 윤석열 후보가 58.1%를 득표해 앞선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를 상회하며 크게 앞섰다. 단, 철산3동은 이재명 48.1%, 윤석열 47.8%, 일직동은 이재명 48.1%, 윤석열 48.0%를 각각 득표해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기반이 강한 광명의 경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양당의 셈법은 대선 이후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일단 각 동의 득표결과에 민주당은 “해볼만하다"는 입장이고, 조직력에서 크게 밀리는 것이 다시 확인된 국민의힘은 “어려운 싸움”이라는 분위기 속에 광명시장, 도의원, 시의원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의 공천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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