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안철수, 윤석열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더 좋은 정권교체에 뜻을 모으기로 하고,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저희 두 사람은 원팀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어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 국민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하고,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 후보는 빠른 시일 내에 후보직을 사퇴할 방침이며, 대선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