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미래교육실천연대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미래, 책임, 기본권, 자치’의 교육 개혁 방향성에 따른 미래교육실천을 위한 14개 의제에 합의하고 50개의 세부과제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7일 청와대 앞에서 개최했다.

미래교육실천연대는 각 대선후보 캠프에 의제를 전달하고, 제안에 동의하는 후보 캠프와 정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가 모여 결성된 미래교육실천연대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안교육연대 등 주관단체 11개와 함께교육, 행복한미래교육포험 등 참여단체 43개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교육실천연대가 제안한 20대 대선 교육개혁 14개 의제는 ▲무상교육 시행으로 국가의 교육책임 완성 ▲학습안전망 구축을 통한 모든 아이의 기본학력 보장 ▲돌봄청 신설로 안심하고 안전한 돌봄 실현 ▲초중 의무교육체제 통합적 운영으로 학생 개별 성장 보장 ▲모든 고교의 일반고 전환과 학교별 교육과정 다양화 실현 ▲대학입시 전면 개혁으로 인간 존중 교육 및 창의성 교육 견인 ▲지역사회협력 청소년자치배움터 설립 확대로 온 마을이 삶 배움터·꿈 키움터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학습 중심 교육행정시스템 구축 ▲‘아동·청소년 인권법’ 제정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배움터 조성 ▲교원의 정치기본권 회복으로 교육자치 내실화 완성자치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법제화 ▲학생자치 시간 확보 및 학생참여예산 제도화를 통한 학생자치권 보장 ▲좋은 부모(양육자) 성장시스템 마련 ▲현장에 초점을 둔 교원 정책으로 학교자치 실현 등이다.

한편 미래교육실천연대 주관단체인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주미화 회장은 “우리는 이번 대통령이 교육대통령이길 희망하지만 각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에서 미래교육의 희망을 찾기 어렵고 오히려 과거로 역행하는 듯해 우려가 커서 교육의 주체들이 미래교육실천연대를 결성해 두달 간 머리를 맞대고 의제를 합의했다”며 “각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이 제안하는 교육개혁 의제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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