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 매수세가 빠르게 식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도 쌓이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계속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3774건으로 이는 전월(6만7159) 대비 19.9%, 전년 동월(14만281건) 대비 61.7% 감소한 것이다. 거래량 감소폭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3만484건)는 전월 대비 25.9%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2만3290건)는 10.5%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도 늘었다. 12월말 기준 전국이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710호로 전월(1만4094호) 대비 25.7% 증가했으며, 이 중 수도권은 1509호로 전월(1472호) 대비 2.5% 증가했고, 지방은 한달 사이 1만2622호에서 1만6201호로 2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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