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수십 년간 숙원사업이던 가평 관내 도로망 중 경기도의 지방도와 국가가 지원하는 지방도로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선정된 사업이 예산확보 등 순항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지역정치인이 공약했으나 실패했던 내방-연하 간 386지방도(일명 상동터널)는 5억 원의 실시설계비가 경기도 건설국 2022년도 사업비에 반영되어 지난해에 이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평구 서종면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구간(일명 야밀고개)의 선형개선공사는 2023년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사업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당초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2022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였으나 터널굴착 과정에서 돌출암괴가 발생하면서 터널공사가 일시 중지되었다가 공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 기간이 1년 연장됐다. 특히 이 사업 역시 2010년도 실시설계가 완성되고 2012년 도로구역결정이 변경되었으나 예산확보 등 난항을 겪다가 2019년 도비 10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23년 완공하게 됐다.

이어 국가지원지방도인 양평 서종-가평 설악 간 86호선 국지도는 2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이 노선의 경우 지난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되었으나 일부 구간만 건설되고 제4차 국도국지도에서는 완전히 탈락했다가 이번 제5차 계획에 포함되어 추진됨으로 이번 예산확보는 더욱 의미가 깊다.

또 국지도56호선 포천 군내-내촌 도로개설사업(일명 수원산터널)은 설계를 끝내고 2022년 사업비 55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된다. 금년 하반기에 착공계획이었으나 보상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다.

양평 옥천-가평 설악구간인 국도 37호선은 금년 추경으로 2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하여 기초 설계를 하게 된다.

국도의 경우는 중앙정부가 사업비를 일괄 수립함에 따라 이번 설계에 따라 공사 금액 등이 결정한다. 75번 국도의 현재 설계비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청평-가평읍 구간과 마장-목동 구간 중 우선순위를 정해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사업예산을 반영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방도는 도지사가 지정하여 건설하고 관리하는 도로이며 국지도의 경우는 정부가 지정하는 도로로서 국가가 건설하지만 시공 및 관리는 도지사가 한다. 국도는 정부가 지정하고 건설하며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

김경호 도의원은 “가평 관내 지방도,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기도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 예산이 반영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중앙부처와 가평군과 적극 협력하여 공사까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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