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추진협의회 단장, 더민주, 군포2)·김강식(더민주, 수원10)·이영봉(더민주, 의정부2) 의원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평화협력국 관계자들과 Let’s DMZ 사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추진협의회 활동에 착수했다.

정희시 의원은 지난 제356회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Let’s DMZ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운영 등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도의회·도·공공기관·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희시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Let’s DMZ 발전 추진협의회가 발족하였으며, 회의는 신준영 평화협력국장, 장동현 DMZ정책과장,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평화협력국에서는 Let’s DMZ 사업의 추진 경과를 보고하면서 운영상의 구조적 한계 및 잦은 수탁기관 변경 등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부족하고, 전문성 축적이 어려운 점이 있었음을 밝히며 2022년도 사업의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국제평화센터에서는 당면한 과제인 2022년도 및 2023년도 Let’s DMZ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 대책을 우선 논의하고, 이후 중·장기적인 개선·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였다.
정희시 단장은 “본 협의회의 목적에 적합한 논의가 이뤄지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향후 사업을 위탁받은 기관에서 행정사무감사 시 사업 보고 및 답변할 수 있도록 하여 책임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이영봉 의원은 “오늘 회의가 향후 통일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남북교류의 재개와 통일을 대비한 DMZ의 활용에 대한 고민의 시작점인 만큼 사업의 발전과 정책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식 의원은 “DMZ와 관련한 여러 사업들이 파편적으로 운영되면서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 DMZ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연구하고 자산화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바닥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할 수 있는 과정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Let’s DMZ의 브랜드 가치와 DMZ라는 커다란 자산의 보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시 단장은 다음 회의에서 내년도 Let’s DMZ 사무국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 및 Let’s DMZ 집행위원회 활동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사업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Let’s DMZ 발전 방안 추진협의회는 Let’s DMZ 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관련 사업 간 유기적 연계 및 체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조직 구성·제도 개선 검토 등 다각적인 논의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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