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광명시 철산한신아파트(1,568세대)가 도시계획 심의와 건축심의 준비 중에 있다.

철산한신 리모델링 주택조합(이하 '철산한신조합')은 매월 격주로 시공사, 정비업체, 건축사, 친환경업체, 환경업체, 교육심의업체, 경관업체, 교통심의업체, 재해방지업체 등과 통합회의를 하며 도시계획 및 건축심의 준비 중에 있다. 2022년 2월 도시계획심의 통과가 목표다.

조합 관계자는 "철산한신아파트가 광명시 최초 리모델링사업이라 시 담당부서에서 리모델링 경험자가 많지 않아 각종 심의가 지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총사업비 5천억원인 철산한신 리모델링 사업이 지연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 1.5%만 적용해도 매월 6억2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므로 광명시의 협조와 신속한 심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조합은 "약 235세대를 일반분양해서 조합원 분담금을 낮춰야 하지만 최근 광명 제2구역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이라 이 정도의 분양가로는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평당 2천7백만원이어야 사업이 가능한데, 현재 리모델링은 평당 1천7백만~2천만원 선이라서 현재로서는 선분양보다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분담금은 세대당 34평형 기준 '약 1억6천~1억9천만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후분양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조합은 후분양일 경우 더 낮은 분담금(약 1억5천만 원 선)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후분양으로 분담금이 낮춰진다면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샤시 등을 설치하고, 주민 찬반 의견을 물어 “지역난방”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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