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경제만랩 기사제공> 올해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HUG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5,048억원으로 집계돼 12월 치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존 역대 최고치인 지난 해 4,68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사진=경제만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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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빌라라도 사자’는 수요가 늘었고, 이 가운데 전세금을 끼고 무리한 대출을 받아 빌라를 매수한 ‘영끌 갭 투자’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

올해 HUG가 집주인 대신 지급한 전세금도 11월 기준 4,489억원(2,230가구)으로 지난 해 4,415억원(2,266가구)보다 74억원 늘었따. 2017년 34억원(15가구)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32배나 증가한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세입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세시장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며 "분양 당첨시 실거주 의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전세 공급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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