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경기 유일 맞춤형 논스톱 취업 지원"

광명지역신문>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회장 박미정)가 추진하는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으로 지난 3년간 41명의 성인 발달장애인이 사업에 참여해 28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68%다. 취업에 성공한 발달장애인 28명 중 9명(32%)은 민간기업으로 취업했다. 

							훈련생들이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현장실습하고 있다.
훈련생들이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현장실습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20년 9월 이후 국비가 지원되지 않고 지자체로 위탁되면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명시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훈련은 일상생활기술훈련을 포함한 기초훈련, 현장실습,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사회복지사와 1:5로 매칭해 광명시 소재 공공기관 및 사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밀착형, 발달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발딜장애인 민간기업 취업처는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기빙플러스(밀알복지재단),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하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 급여를 받으며 태권도선수로 취업한 사례도 있다.

한편, 훈련생 중 민간기업 취업이 어려운 경우 광명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일자리 또는 장애인 복지일자리를 통해 직업 활동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훈련생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사업으로는 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1969행복일자리, 장애인복지일자리 등이 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는 오는 12월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기초과정 교육자료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발간하고, 발달장애인 진로직업 페스티벌 “내 일(Job) 뭐하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사업팀은 광명시 발달장애인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고 안정적인 직업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박미정 회장은 “발달장애인은 직업훈련 시간이 비장애인에 많이 소요될 뿐 일할 수 있는 능력은 모두에게 있다”며 “경험이 부족하지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도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지적장애, 자폐성장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대표전화 02-898-9902, 직업훈련팀: 070-4244-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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