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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의심의 싹 틔운 배수빈, 입맞춤 목격에 충격…비밀 밝혀낼까?
  • 이서진 기자
  • 승인 2021.11.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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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연모’ 배수빈이 왕이 된 박은빈과 아들 로운의 입맞춤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달은 엔딩에 시청률은 9.6%를 기록, 월화드라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지난 23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 14회에서 이휘(박은빈)를 용상에 앉힌 한기재(윤제문)가 본격적으로 조정을 장악했다. 그의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를 고발하고 그를 탄핵하라는 상소가 빗발쳤지만, 승정원에서 모조리 ‘불통’으로 걸러내는 바람에 휘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심지어 반대 세력을 유배 보내는 등 중요한 사안들이 모두 휘 모르게 한기재의 손에서 처리됐다. 휘는 그렇게 “골치 아픈 일은 제게 맡기고 저하께선 후사 잇는 일에만 몰두하라”는 외조부의 ‘인형’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한기재를 무너뜨리기 위한 휘의 연극이었다. 내금위장이었던 윤형설(김재철)을 시켜 한기재의 사병과 무기를 조사하고 있었던 것. 궐 안 사당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만난 두 사람은 한기재가 휘를 허수아비 왕이라 생각하게 만들어 방심한 사이, 사병과 독살의 증거를 찾아낼 계획을 세웠다.

허나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바로 중전이 된 노하경(정채연)과의 합방이었다. 대비(이일화)를 비롯해 한기재의 압박이 이어졌고, 더군다나 휘에게 첫 눈에 반했던 하경은 매일 연서를 쓸 정도로 그를 순수한 마음으로 연모했다. 온갖 핑계로 합방을 미루던 휘는 무언가를 결심한듯 중궁전으로 향했다. 그리고 “추어도 중전을 욕보일 뜻은 없다. 이런 지아비를 원망하고 증오해도 모두 달게 받을 것”이라는 사과와 함께, 두 개의 이부자리를 마련했다. 하경의 진심을 아는 휘에겐 거짓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대응책이었다.

휘가 옥좌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 정지운(로운)은 “궐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관직이든 상관 없다”고 아버지 정석조(배수빈)에게 간곡히 청해 승정원 주서(임금의 비서실)가 됐다. “절대 곁에 오면 안 된다”던 휘에겐 “상처가 아물 때까지만 머물겠다. 두 달이면 족하다.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달라”고 설득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운의 치료 덕에 휘의 상처는 거의 아물어갔지만, 모른 척 스치는 손길과 눈빛엔 아직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가득했다.

지운은 휘를 몰래 돕기도 했다. 우연히 그와 윤형설과의 만남을 목격, 휘의 또 다른 비밀 과업을 알게 됐고, 동료를 시켜 승정원에서 입수했던 조운선 일지를 전했다. 군량미를 운송하는 조운선의 운항이 들쭉날쭉하고, 곡식의 양 역시 기재된 것과 차이가 있다는 비리를 입증할 수 있는 장부였다.

드디어 마지막 치료를 마치고 대전을 나온 지운은 궐을 떠나기 전, 휘가 밤산책을 하던 어두운 길에 등을 달았다. 늘 안전하지 않은 길을 택하는 그가 혹여 넘어져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를 본 휘는 결국 지운을 더 이상 밀어내지 못했다. “원한다면 궐에 더 머물러도 좋다. 조금 더 함께 있고 싶다”는 휘를 끌어안은 지운은 “그 말을 기다렸다”며 벅찬 감정에 젖어들었다.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다 이끌리듯 입을 맞춘 휘와 지운을 바라보는 불안한 눈빛, 바로 정석조였다. 내금위장이 된 그는 우연히 휘의 뒷목에서 수상한 침 자국을 발견하고, 어의로부터 잠시 숨을 멈추게 하는 침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상황이었다. 그제야 갓 태어난 쌍생 여아의 숨을 확인했던 그 순간부터, 어린 시절 아들이 좋아했던 소녀 담이와 그 ‘담이’를 화살로 쏴 죽였던 것까지, 모든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검을 꽉 쥐는 정석조가 과연 휘의 비밀을 밝혀낼지, 궁금증과 긴장감이 함께 증폭된 엔딩이었다. ‘연모’는 매주 월, 화, 밤 9시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서진 기자  webmaster@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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