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절차 미이행 주장 사실 아냐' 반박...갑질행위 진상규명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최근 직장내 갑질행위와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절차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장애인체육회가 5일 입장문을 내고,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왔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장애인체육회는 입장문에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은 작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결정됐고, 2021년 말까지 완료토록 권고하고 있다”며 “체육지도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필수 취득해야 하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최종합격한 지난 9월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했고, 11월 심의해 12월 정규직 전환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직 전환 절차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개 지자체만 완료된 상태로 결코 늦은 것도 아니고 문체부 지침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경기도 31개 시,군 추진과정과 후생복지상황을 검토해 체육지도자 후생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광명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체육지도자들을 상대로 갑질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1차 윤리,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공정한 절차 이행을 결의한 상태"라며 "철저한 사실조사와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광명시체육회, 광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지난 10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장애인체육회가 정규직전환심의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광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간부가 체육지도자들을 상대로 해고 협박, 욕설, 음주 강요, 온라인 대학원 강의 대리출석, 노조탈퇴 강요 등 갑질행위와 직장내 괴롭힘을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지난 2일에는 광명시의원 7명은 광명시의 엄정한 조치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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