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회장 이영희)가 지난 1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0기 광명시협의회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주민호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회장, 장영란 경기부의장, 이영희 광명시협의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을 비롯해 20기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영희 회장은 18기, 19기에 이어 20기까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이영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사회의 작은 실천이 더 큰 평화를 가져올 것이란 신념으로 지난 20년간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에서 활동하며 평양과 개성 방문 등 가슴벅찬 순간들을 기억한다”며 “부족한 제가 20기 협의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평화통일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한반도 상황이 녹록치 않고, 북한의 장벽은 아직 높은 상황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해 남북간 교류협력을 위한 법 개정으로 지방정부가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평화통일운동은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풀어야 할 과제인만큼 20기 회장으로서 지역사회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명시 평화통일정책을 추진, 실천코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기 자문위원은 총 62명(남 36명, 여 26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었으며,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수렴과 국민적 합의도출,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 자문 및 건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20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