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국토교통부가 30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은 경기도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수도권 7곳에 12만호, 지방권은 대전 죽동, 세종 조치원, 세종 연기 지역에 2만호가 들어서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와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번 3차 신규 공공택지는 태릉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변화 등으로 당초 계획된 13만1천호보다 9천호 증가했다. 지난 2월 발표한 광명시흥 신도시와 부산·광주·울산·대전의 신규택지 11만9천호를 합하면 총 26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가 조성되는 셈이다.

수도권의 신규택지 중 의왕군포안산은 586만㎡부지에 4만1천호, 화성진안은 452만㎡ 규모로 2만9천호다. 이 2곳은 신도시 규모다. 인천구월2은 220만㎡ 1만8천호, 화성 봉담3은 229만㎡ 1만7천호로 중규모, 남양주 진건 92만㎡ 일대는 7천호, 양주 장흥 96만㎡ 부지에 6천호, 구리 교문은 10만㎡ 부지에 2천호가 들어서는 소규모택지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택지 지구지정, 2024년 지구계획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신규택지가 서울과 멀고, 입주도 빨라야 2029년경이 될 전망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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