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2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강된장 보리밥상을 소개한다.

배달 음식과 외식이 일상이 된 요즘.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시골 밥상이 그리운데. 이럴 때 안성맞춤 메뉴가 강된장 보리밥이다. 강순의 여사의 비법을 따라 하면 집에서 구수하고 깊은 맛의 강된장을 만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뭐니 뭐니 해도 된장이다. 강순의 여사는 직접 담근 3년 묵은 된장을 사용한다. 기본 3년은 발효해야 깊은 맛이 나기 때문. 여기에 비법 재료가 들어가는데 바로, 청국장과 대추 고추장이다. 청국장을 넣으면 구수함이 더해지고, 대추 고추장은 자연적인 단맛을 내서 다른 감미료가 필요 없다고. 다시마 국물에 된장과 청국장, 대추 고추장을 풀어준 후에 짠맛을 중화시켜주기 위해 버섯과 호박, 두부 등을 넣고 끓여주면 완성이다. 

강된장의 단짝은 바로 보리밥. 보리는 딱딱하기 때문에 물에 한 번 끓여준 후, 쌀과 섞어 밥을 하는 것이 필수! 그래야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보리밥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맛의 정점을 찍어 줄 반찬이 바로 노각무침이다. 시원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데 늙은 오이인 노각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씨를 빼야 한다. 

그리고, 납작하게 썬 노각을 소금에 절여야 한다. 너무 오래 절이면 짜기 때문에 숨이 죽어 보들보들해질 때까지만 절여 물기를 짜는 것이 포인트다. 그다음, 고추장과 고춧가루 등 강순의 여사 표 양념으로 무쳐주면 시골 밥상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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