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기꿈의학교 '청.와.대', 청소년들이 정책을 만든다면?

광명지역신문=최윤선 경기꿈의학교 보조교사> 청소년들이 생각한 기발하고 깜찍한 발상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경기꿈의학교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교장 주미화)가 지난 14일 '아무 정책 대잔치' 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이날 수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ZOOM으로 진행됐다.

과연 학생들이 제안한 '아무 정책'은 뭘까. 이날 수업에서는 ▲학교에서 용돈(월급) 주기 ▲군대를 뽑기로 가기 ▲청·와·대 꿈의 학교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기 ▲학교에 놀이기구 설치 및 자율활동 보장 ▲학교에 분식집 설치하기 ▲학교는 가고 싶은 요일에 가기 ▲월요일 1교시 자율학습하기 ▲헬기로 지역상품권 뿌리기 ▲플라스틱 없는 날 지정 등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아무 정책'들이 쏟아졌다.

한편 '청.와.대'는 기획한 여름방학 외부활동이 코로나19로 취소된 대신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다음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세부적인 의견듣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재미있는 게임 만들어 보기, 과자파티 하며 수업 듣기, 효율적인 공부법 제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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