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도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반대하며, 이를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강행한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도의원들이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도의원들이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131명 전체의원의 의견을 조정해야 할 민주당 대표의원이 절차적 정당성과 명분없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회 분열을 야기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이 과연 민주당 당론에 부합한 것이었냐”고 비난했다.

또한 “국회와 정부, 여야가 합의한 88% 지급안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경기도만 100% 지급을 추진하면 추가 소요금액은 4천억원”이라며 “이 막대한 예산을 코로나19로 생존과 싸우고 있는 소상공인골목상권,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어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이라면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국민들이 처한 고통을 보듬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의회와 소통 없이 1380만 도민 혈세가 들어가는 일방적 정책을 중단하고, 국론을 더 이상 분열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