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경기도 외교의 발전 전략과 비젼」 토론회가 29일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국제교류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되짚고 경기도 외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주제발표는 김형수 단국대학교 교수와 정유석 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맡았다. 김형수 교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특성과 학술적 관점의 외교 개념을 검토하고 ‘지방 외교’라는 논의점을 제시했다. 공공외교와 국제교류를 바라보는 관점을 되짚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신설된 국제교류협력 제도를 바탕으로 지방외교 범주를 확장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의 유형과 현황을 되짚어 경기도 국제교류협력 예산을 분석했다. 끝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외교 제약을 해결할 실천 과제를 제언했다.

정유석 연구위원은 우호협력과 아세안 지역의 전략적 확대, 유럽 거점 확보, 기관 협력 확대 등 경기도 국제교류의 특징과 현황을 되짚고 DMZ 접경 지역을 통한 남북 교류, 국제교류 콘텐츠 개발, 북방 국가와의 협력 등을 제언했다. 덧붙여, 북·남방 국가의 교류 가치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소프트파워 활용 등의 전략을 소개했다.

좌장을 맡은 이원웅 경제노동위원회 의원은 외교가 중앙정부만의 독점적 역할이 아님을 강조하고 경기도의 외교적 역량을 강화해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며 토론회을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