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창문을 열고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명경찰서는 21일 광명과 안양 일대에서 총 4회에 걸쳐 창문을 잠그지 않은 아파트 등에 침입해 현금 등 귀중품을 훔친 피의자 오모씨(29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2010년 7월 절도죄로 구속돼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군포시 산본역 인근 공원이나 찜질방 등을 전전하면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31일 오전 7시 10분경 하안동 복도식 아파트 창문을 열고 절도하는 등 9월부터 10월까지 복도식 아파트와 게임장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2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외출하거나 집에 있을 때 아파트 출입문 뿐만 아니라 창문 잠금장치도 한번 더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