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정부의 공모사업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명시는 현재 예산법무과 내에 ‘투자전략팀’을 두고, 정보를 취합한 후 해당부서에 알려주는 방식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한 것이다.

							이형덕 광명시의원(사진)이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확보를 위한 별도의 TF팀 구성을 광명시에 요구했다.
이형덕 광명시의원(사진)이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확보를 위한 별도의 TF팀 구성을 광명시에 요구했다.

이형덕 광명시의원은 25일 예산법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사회안전망에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60조를 투입하는 것”이라며 “국가에서 많은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주무부서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지적에 광명시 관계자는 “현재 부서내 투자전략팀에서 공모사업 정보를 취합해 해당부서에 통보하고 응모를 안할 경우 시장에게까지 그 이유를 최종 보고하고 있다”며 “몰라서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것 자체를 귀찮고 번거로운 업무라는 인식이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부서에 프리젠테이션 제작, 컨설팅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광명시 집행부 구성원들이 귀찮고 힘들다고 말하는 건 맞지 않는 소리”라며 ‘언제까지 귀찮고 힘들다고 안 가져올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별도의 TF를 구성하든지 기존 투자전략팀과 TF팀을 연동하는 등 시스템을 체계화해 광명시가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정책과 예산이 접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