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민의힘 최연소 당협의원장인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90년생이 온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용태 당협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용태 당협위원장)

김 위원장은 2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의 위선으로 2030세대는 철저히 배신당했다"며 "2030세대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질서있는 퇴각을 명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에 분노를 느꼈다"며 "조작된 자료를 가지고 입학한 것이 드러났는데도 의료행위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반성하지 않고 당당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현 정권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평범한 시민들을 투기세력으로 지목하고,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더니 청와대 참모들은 재개발 예정인 상가 건물까지 챙기다 들통났고,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졌으며, 전셋집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질타했다.

또한 "일자리를 챙기겠다던 문재인 정권은 임기 중 22년만에 최악의 고용 한파에도 다음 해 지표가 개선되면 자랑으로 삼았고, 성범죄로 고통받는 국민을 '피해호소인'으로 재단해버렸다"며 "이제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퇴각을 명할 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당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며 그 방안으로 ▲부동산, 일자리, 창업, 연금 고갈문제, 코인 거래, 플랫폼 노동 등 2030세대 정책의 당론 반영 ▲기후변화 위기 대응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나이를 25세에서 20세로 하향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협별 30% 청년 우선 공천 명문화 ▲공직선거 보전비용 담보대출 프로그램 등을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4명과는 별도로 청년 몫으로 최고위원 1명을 더 선출하며, 현재 청년최고위원에는 4명(김용태, 이용, 홍종기, 강태린)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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