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청 입법토론회 개최

[광명지역신문]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라형규)가 지난 4월 30일 광명극장에서 ‘위기청소년지원 법적근거 마련 - 청소년안전망, 그 현주소는?’ 주제로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여성가족위원회)이 좌장을 맡고 청소년들의 상담·복지 및 보호를 위한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의 필요성과 개정 방향을 논하는 자리로,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 여성가족부 사무관 등 관계 공무원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 등 현장 실무자들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대안들을 발표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라형규 회장은 “통상 입법토론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민 접근성을 높여 현장 전문 인력의 경험과 시민 의견을 제도에 담고자 온‧오프라인 형태로 지역 중심 입법토론회를 시도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국회 임오경 의원실의 협력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견해가 조금씩 달라 복지지원법이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얘길 들었다. 하지만 오늘 좌장을 맡으신 임오경 의원께서 관심을 가지고 이 토론회를 주도하고 계시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으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론 내용의 요지는 ▲위기청소년 발굴‧지원‧관리의 역할 수행이 지자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등 유관기관에 파편화 돼 있어 컨트롤 타워 역시 부재해 업무에 혼선이 잦다는 원인 분석 ▲광역‧기초 지자체 245개 중 229곳(93.5%)에 설치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위기청소년 지원의 주무기관으로 명시해 보다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자는 대안 제시였다.   

임오경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MZ세대로 대표되는 청소년을 보호하는 공적 운영체계의 한계를 진단한 자리”라며 “향후 입법이나 정책 조정 시 토론회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대안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박순덕)는 청소년․ 보호자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 집단상담 등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하여 대면상담을 비롯해 청소년전화1388, 화상상담, SNS상담 등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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