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 관내 슈퍼마켓 12곳이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해 친환경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제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자는 취지다.

							광명시는 1일 슈퍼마켓 배달용 초소형자동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1일 슈퍼마켓 배달용 초소형자동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1일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발생 등 대기오염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광명시 슈퍼마켓 배달용 초소형자동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박재철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사업자 12명은 광명경찰서의 안전 조치 협조 하에 소하동물류센터에서 출발하여 광명사거리역, 새마을시장 입구삼거리,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광명시청까지 약 30분가량 광명시 주요도로 카 퍼레이드를 실시하여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홍보하고 코사마트 배달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2월 17일에 2021년 초소형 전기차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협약에 참여한 캠시스(CEVO-C)에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초소형전기차 12대를 구매했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은 1999년 1월 조합설립을 하여 현재 소하동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사업자 중 12명이 초소형전기차 보급사업에 참여했다.

초소형 전기차는 작은 차체로 좁은 골목을 다닐 수 있고, 주차공간 활용도 높으며, 4륜 승용차에 해당하므로 2륜인 오토바이보다 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에도 안전배달이 가능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부와 광명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유지비 역시 적게 든다. 가속력이 좋고, 좁은 길도 무리 없이 잘 다닐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박재철 이사장은 “평소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만 있을 뿐 실천방법을 모르고 있었다"며 "광명시에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보조금사업으로 전기차를 저렴하게 보급하는 정책에 슈퍼마켓 협동조합이 참여해 기후위기를 막고, 환경을 살리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정부의 뉴딜 정책의 구체적 적용, 광명형 뉴딜비전과 추진전력 수립을 위해 ‘광명형 뉴딜 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며, 약 6개월의 연구기간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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