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원장 이영희)이 충현고등학교(교장 이덕재) 학생들과 함께 출전한 제11회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철산리 두레농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는 지난 9월 23일(금)~24일(토) 양일간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경기도 내 2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를 갖고 참가하여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광명문화원은 충현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임웅수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유자의 지도하에 6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끝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2018년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됐다.

‘철산리 두레농악’은 450여년 전부터 광명시 소하리, 철산리, 학온동 지역에서 단오, 칠석, 백중 등 주로 농사일에 많이 쓰여 졌으며 그 외에도 정월대보름, 추석, 설날을 기준으로 마을을 돌며 지신을 밟고 마을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빌었던 전통 민속놀이이다.

1998년 5월 창단한 충현고 농악부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며, 경기도의 자랑이자, 광명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충현고 농악부는 2007년 제1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광명의 전통민속농요 ‘아방리 들소리’로 대통령상을 거머쥐면서 실력에 있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농악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단체 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각 농악부원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끌어 갈 꿈나무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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