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경기육아나눔터, 육아스트레스 잠시 날려버릴까?

점심시간 무렵, 아이 손을 잡은 엄마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놀이공간인 '광명시 경기육아나눔터'.(이하 육아나눔터)

 						 							▲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광명역세권 소하휴먼시아 4단지 내 조성된 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식에는 양기대 시장, 이병주 의장, 정대운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광명역세권 소하휴먼시아 4단지 내 조성된 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식에는 양기대 시장, 이병주 의장, 정대운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육아나눔터는 아파트나 주민편의시설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품앗이 형태로 아이를 돌보고, 장난감과 책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정보를 나누는 사랑방으로, 엄마들이 이웃과 함께 자녀들을 돌보는 양육 친화적 마을 환경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니 일석이조. 아이 돌보느라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어렵고,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맘들에게 인기다.

“이웃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마을의 아이들이 모두 우리 아이라는 마음으로 같이 돌보는 곳이 육아나눔터라 생각해요. 첫 아이라 육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아이도 또래들과 만나 놀이를 할 수 있으니 좋아해요.”

철산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혜연씨(35)는 육아나눔터에서 정보도 교류하고, 아이도 또래들과 놀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다소 벗어났다고 말한다.

현재 광명시에서 문을 연 육아나눔터는 모두 2곳으로 철산동 도덕파크, 소하동 광명역세권 휴먼시아4단지 아파트 주민공동생활시설의 유휴공간에 조성되었다. 20여평 규모의 육아나눔터는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 뿐만 아니라 영, 유아기 자녀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평일 10시부터 19시까지 하루 2시간 이용할 수 있다. 육아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이웃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싶다면 육아나눔터를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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