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경기 광명의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1차와 2차 모두 유찰됐다.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최소 3개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해야 경쟁입찰이 되는데 2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고 전했다. 조합에 따르면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쌍용건설(더 플래티넘)과 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1803세대 중 신축 235세대, 최고 35층)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1803세대 중 신축 235세대, 최고 35층)

이에 조합은 이사회의 및 대의원회의를 통해 2차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해 총회에서 주민 찬반의견을 물을 것인지, 아니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입찰을 한 번 더 진행할 것인지 결정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경기지역의 리모델링 추진 공동주택단지의 경우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지만 입찰에 참여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에 주민들에게 찬·반의견을 묻도록 제출했지만, 철산한신아파트 조합은 우선협상대상 업체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입찰을 한 차례 더 할 가망성이 더 높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의 경우 현대건설, GS 등 상위권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한편 조합은 현재 조감도와 설계도면 등을 인터넷 카페에 모두 공개했으며, 지난 11월 광명시에 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조합 측은 빠르면 내년 1월 초, 중순부터는 안전진단이 시작되고, 2월 말 또는 3월경 시공사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철산한신아파트의 시공사가 현대-쌍용 컨소시엄이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업체가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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