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춰 선 광명 스피돔 벨로드롬에서 바라본 텅 빈 관중석
코로나19로 멈춰 선 광명 스피돔 벨로드롬에서 바라본 텅 빈 관중석

◆ 코로나19로 멈춰 선 경륜경정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연초부터 확산되며 경륜경정은 2월 23일 임시 휴장을 하게 됐다. 이후 확산세가 잠잠해지며 수차례에 걸쳐 재개장을 하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확산세가 다시금 커져 경륜은 8개월 경정은 10개월 동안 사상 초유의 장기 휴장을 맞게 되었다.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5단계인 지난 10월 30일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부분적으로 경주를 재개하였으나 3주 만인 지난 11월 27일부터 휴장 중에 있다.

◆ 온라인 발매를 위한 경륜경정법 일부개정(안) 발의

코로나19로 합법 사행산업이 멈춰있는 틈을 타 불법 도박이 급증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경륜경정 등 경주류 사업에도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이 경륜경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 정부 건전화 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를 위해 사행산업통함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건전화 평가는 국내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 기관이 평가 대상으로 경륜경정은 2020년에도 각각 최고 등급(S)을 달성했다. 이로써 경륜경정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최초의 기관으로 등극했으며 이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건전화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 선수 인권 보호 및 안전 강화 노력과 상생 협력 실천

경륜경정 선수들의 안전·인권·처우 개선을 위해 TF와 인권 개선협의회를 발족하고 통합 프로세스 운영계획을 수립한 한 해였다. 그 결과 제재 처분 소명절차 과정에서 선수의 권리 보호를 위해 참관인 배석 제도를 도입하고 안전한 실내훈련을 위해 훈련장과 안전지원관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비대면 소통채널을 개설하고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주가 중단돼 수입이 끊긴 선수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모의경주를  실시하고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경륜·경정장 입점업체들의 임대료를 전면 감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상생 협력을 실천했다.      

◆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고객 편의 향상

해외 입국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던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영종도 경정훈련원을 해외유입 유증상자 임시 격리시설로 지원하고 9월부터는 인천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 시내버스 노선을 유치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당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스피돔에는 노래하는 분수를 미사 경정장에는 보행자 연결통로 설치를 시작해(‘21년 완공) 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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