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7일 전국 원외 당협위원회 138곳 중 4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 전체 원외 위원장의 35.5%로 3명 중 1명의 교체를 잠정 결론 내린 것이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위 30%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 42명과 잦은 출마와 낙선으로 지역에서 피로를 느낀다고 평가받은 7명이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당무위는 이를 비대위에 보고했으며, 교체 명단은 비대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날 교체 대상 당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민경욱(인천 연수을),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희경(인천 동구 미추홀갑) 전 의원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광명시갑 양주상 등 14명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무감사위는 현재 원내 당협과 시-도당에 대한 당무감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감사결과를 백서로 작성할 계획이다. 한편 당무감사위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5%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언행에 대해 징계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지역구 민심평가에서는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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