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4일 정책협의회를 통해 교통, 도로, 문화, 평생학습, 환경 분야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광명시와 금천구는 마을버스노선 조정과 안양천변 관리방안에 대해 공동 제안했고 금천구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금하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문화공동생활권 협약, 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동 이용, 자원회수시설 공동 이용 등에 대해 제안하였다.

광명시는 상습 정체구역이었던 시흥대교가 이번 달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완공 후 개통하게 되면 이 지역의 교통정체가 해소돼, 금천구청역까지 마을버스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시흥대교를 통해 금천구청역까지 가는 마을버스 노선의 조정을 제안한 것이다.

그동안 광명시 소하1동과 금천구 독산1동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금천구청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걸어서가는 방법밖에 없어 이 지역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으나, 광명시에서 제안한 대로 금천구청역까지 가는 마을버스 노선이 생기면 노약자, 어린이뿐 아니라 심야시간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명시와 금천구는 양 자치단체가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지만 자치단체 관할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교통, 문화, 평생학습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날 제안된 안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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